월드컴, 서비스 품질 저하 '또 다른 악재'

 


회계 부정 파문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한 월드컴이 '서비스 품질 하락'이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

파산 파문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나름대로 잘 유지해 왔던 월드컴이 최근 비즈니스 고객들의 불평에 시달리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처럼 월드컴이 서비스 수준 저하에 시달리는 것은 ▲ 인력 감축 ▲ 벤더들과의 관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드컴은 최근의 1만7천명 감원을 포함해 대대적인 감원 정책을 펼쳐 왔다. 월드컴 측과 콜센터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게리 푸들즈는 "1년 전 지역 담당자가 해고된 뒤 서비스가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담당 직원이 여러번 바뀌면서 서비스가 크게 저하됐다는 것.

그 동안 월드컴은 감원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또 다른 문제는 바로 벤더들과의 관계. 파산보호 신청으로 월드컴은 지난 7월 이전 대출 업체들에겐 당장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 그러다 보니 최근 들어 일부 벤더들은 서비스와 장비에 대해 선불을 요구하고 있는 것. 그러다 보니 월드컴에 장비가 오는 것이 자꾸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현재 종업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인데다 자금 상황 역시 빡빡한 편이라 서비스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존 시지모어 CEO는 지난 8일 추가 회계부정 사실 발표 직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업무에 특별히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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