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한 달 앞으로…朴, 주말 표심잡기

[윤미숙기자] 대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통상 공개 일정을 잡지 않는 토요일인 17일에도 영양사, 노동자들과 만남을 갖고 밑바닥 민심다지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12 영양사 전진대회'에 참석해 "영양사 여러분의 행복지킴이가 돼 드리겠다"며 비정규직인 영양사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국민들이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여러분에 대한 처우 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학교 비정규직 영양사의 처우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법을 개정해 비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하고 현재 비정규직인 분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또 "산업체의 집단급식소에 전문영양사를 의무 고용하도록 하겠다"며 "먼저 대규모 급식이 필요한 기업부터 의무화하고 이들 기업에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건비 지원과 세제혜택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영양교사의 법정 정원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현재 55% 수준인 영양교사 법정정원을 5년 뒤인 2017년까지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한국노총 관계자와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비정규직 차별에 대한 금전적 징벌보상 제도 도입 ▲상급단체 파견전임자에 대한 임금문제 해결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등 노동계 현안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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