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IT 시장의 주도권을 가늠할 'CES 2013' 혁신상 부문에서 총 37개 수상작을 배출했다.
13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스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 출품제품 중 각각 27개와 10개 제품이 혁신상(Innovations Awards)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TV(6개), 홈시어터(2개), PC(2개), 모니터(3개), 스마트폰/태블릿(4개), 오븐(2개),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투명디스플레이, LED 스마트 전구 등 23개의 제품과 AP(1개), D램(2개), 마이크로 SD카드(1개) 등 4개의 부품 등 총 27개 제품이 'CES 2013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85형 UHD TV와 스마트TV용 카메라 등 2개의 TV 제품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 선정됐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는 풀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보다 4배 높은 800만 화소의 해상도를 구현해 실사와 같은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고 혁신적으로 향상된 광원 기술을 통해 이전 대형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선명한 해상도와 높은 명암비를 자랑한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UHD TV외에 TV부문에서는 2013년형 스마트TV 7000/8000 시리즈와 OLED TV 등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또한, 출시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3천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도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 기술, 디자인 등이 결합된 차별화 기능으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10.1형 대화면에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을 통해 디자인 뿐 아니라 개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주는 '갤럭시 노트 10.1'도 혁신상에 선정됐다.
LG전자 역시 '최고혁신상'1개를 포함해 총 10개 제품이 'CES 2013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은 84형 울트라(Ultra) HD TV 외에도 LG 시네마 3D 스마트TV 3종 모델이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휴대폰, 생활가전,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합 홈 시스템, 홈시어터 스피커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받았다.
LG 울트라 HD TV는 세계 최초 84형 대화면,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울트라 HD(3,840×2,160) 해상도를 구현, 실물에 가까운 현장감을 제공하며 LG만의 시네마3D 기술도 탑재했다.
LG의 야심작 '옵티머스 G'도 휴대폰 부문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옵티머스 G는 고품격, 미니멀로 대표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에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1300만 화소 카메라,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 세계 최고의 사양을 자랑한다.
이외에도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세탁기와 스마트 홈 서비스를 비롯 블루레이 플레이어, 도킹 스피커, 홈시어터 스피커 등 AV제품 3종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CES 혁신상 수상은 LG전자의 기술, 디자인,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ES 혁신상'은 매년 초에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가 공동으로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주는 상으로 지난 1976년부터 시작됐다.
CES는 매년 그해 IT 업계 트렌드를 가늠하고 각 기업들의 차별화된 기술력의 열띤 경연장이 돼 왔고 혁신상을 수상했던 제품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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