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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클라우드 시대, 우리가 1등 SW 기업'


가상화 SW가 중심이 된 데이터센터 전략 펼쳐

[김관용기자] 데이터센터가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VM웨어가 소프트웨어(SW) 분야 1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VM웨어는 특히 네트워킹 솔루션 기업 니시라를 인수하며 SW 기반 데이터센터 전략으로 가상화 SW가 IT시스템을 주도하는 환경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사실 VM웨어가 그동안 개발해 온 가상화SW는 SW 업계에서 그 비중이 매우 작았었다. 가상화 SW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솔루션으로, 가상화와 클라우드가 대중화 되기 전까지는 크게 부각되지 못했던 SW 영역이다. 따라서 데이터베이스(DB)나 애플리케이션, 미들웨어가 SW의 핵심이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SW산업이 성장해왔다.

DB의 경우 여기서 파생되는 보안SW, 관리SW, 최적화SW 등을 포함해 SW산업에서 가장 거대한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사자원관리(ERP) 등 애플리케이션 부분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시스템과 시스템을 연결해 주는 미들웨어 또한 DB와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SW분야에서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데이터센터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이 접목된 환경으로 변화하며 전통적인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하드웨어(HW) 중심에서 가상화 SW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실제로 IBM, HP, 오라클, EMC, 시스코 등 기존의 데이터센터 강자들은 각각 VM웨어 등의 가상화SW 기업들과 손잡고 협업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어플라이언스 제품도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문석 VM웨어 코리아 지사장은 "IT 인프라의 효율성과 민첩성 강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가상화에 대한 시장 수요는 증대되고 있다"면서 "가상화 기술 또한 핵심적인 SW 기술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VM웨어는 이에따라 최근 SW로 정의된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center)를 경쟁 카드로 꺼내들고 'v클라우드 스위트 5.1' 제품을 발표하며 "SW가 주도하는 데이터센터 시대가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v클라우드 스위트 5.1은 VM웨어의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 관련 솔루션들이 하나의 패키지 형식으로 통합돼 제공되는 것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 구축 과정을 간소화한다. 이 제품에는 데이터센터 관리와 서버 가상화, 데이터 보호, 네트워크, 보안, 재해복구 솔루션 등이 포함돼 SW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구성을 지원한다.

VM웨어는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인 12억6천만 달러를 투자,최근 SW 정의 네트워크(SDN) 솔루션 기업인 니시라를 인수하며 SW 중심의 데이터센터 전략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번 니시라 인수는 VM웨어가 서버와 데스크톱을 넘어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까지 보유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v스피어, v센터, v클라우드 다이렉트 등의 가상화 솔루션과의 통합을 예고하고 있다.

윤문석 지사장은 "VM웨어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된 데이터센터'라는 클라우드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장벽을 허물고 SW 중심의 유연한 IT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은 VM웨어 외에도 시트릭스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관련 SW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레드햇이 오픈소스 기반의 가상화 SW를 출시한 바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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