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T 융합 빨라진다


정부, 범부처 차원 'IT융합 확산전략' 내놔…생활밀착형 융합서비스 확산

[정수남기자] 앞으로 자동차와 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 핵심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국민은 생활밀착형 정보기술(IT) 융합 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7일 '제 5차 중장기전략위원회'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정보기술(IT)융합 확산전략'을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경제·사회의 미래 논의,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4월 설립됐으며,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원복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정부·민간위원 4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위원회가 발표한 전략은 지난 4월 제시된 2020년 초연결 시대의 창의강국 대한민국 실현을 위한 10대 아젠다중 하나이며, 지난 8월에 수립한 산업융합 기본정책의 핵심 과제이다.

이번 전략은 IT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이 큰 자동차, 조선·해양플랜트, 섬유, 국방-항공, 에너지 등 5대 산업과 인구구조나 미래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5대 서비스(먹을거리·교육·헬스케어·재난-안전·교통) 등 10대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또 이번 대책은 주력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민생활과 밀접한 IT융합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IT융합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핵심 IT융합 기술 개발과 함께 성공모델을 발굴·확산하고, 시장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10대 전략 산업 분야의 개별 정책과제 추진과 함께 융합 연구개발(R&D)체제 개편, 표준화, 창의인재양성 등 공통의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IT융합이 성공적으로 확산되면 기존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고 새로운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돼 오는 2017년까지 46조원 규모의 생산과 23만명의 고용이 신규로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아울러 치안-재난 분야에 IT기술이 접목되면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아지고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 원격의료 보편화 등 국민 편익과 삶의 질이 증대할 것이라고 정부는 강조했다.

나승식 지경부 정보통신정책과장은 "정부는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범부처 IT융합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며 "특히 지경부는 공통의 기술개발, 협력 네트워크 등을 지원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T 융합 빨라진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