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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소리바다 금지' 반발 확산


 

법원이 지난 11일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각 포털 인터넷 사이트에는 법원의 결정에 반대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소리바다가 저작권 침해를 하지 않았으며, 소리바다가 없어지더라도 인터넷을 통한 MP3파일 유통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를 요청한 한국음반산업협회를 비난하며 '음반 불매 운동'을 외치기도 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12일 개설한 특집 페이지 '소리바다 서비스금지, 네티즌의 의견은'에는 13일 오후 1시 현재 7만여건의 게시물이 등록됐다.

이들은 대부분 음반 판매 부진은 MP3 파일 때문이 아니라면서 소리바다 서비스 중지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남겼다.

다음 ID '뭐가문제야'는 "어차피 음반을 살 사람은 다 산다. 음반 시장 불황을 소리바다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다음의 네티즌 '진섭'은 "소리바다에서 MP3파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용자들끼리 공유하는데 저작권 침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라이코스 게시판의 'baka2002'는 "인터넷으로 세계 각국의 정보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때에 소리바다 폐지는 정보화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인터넷이 존재하는 한 절대 MP3파일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바다' 사이트에도 법원의 판결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거듭 올라오고 있다. ID '해바라기'는 "네티즌들의 힘을 모아 소리바다를 살리자'라고 말했다.

'쓴웃음'이란 이름을 쓴 네티즌도 "음반이 안팔리는 이유는 음반 회사 자체의 문제이지 MP3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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