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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노키아, 결국 태블릿PC서 맞붙나


노키아 "태블릿PC 기회 분명, 경쟁하면 하는 것"

[박영례기자] 노키아가 윈도폰8 스마트폰에 이어 윈도8 태블릿PC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 노키아 CEO가 직접 태블릿PC 시장 기회에 주목, 전략적 관계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주요 외신은 스티븐 엘롭 노키아 CEO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은 노키아의 태블릿PC 출시 가능성을 보도했다.

노키아 스티븐 엘롭 CEO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태블릿PC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기회가 매우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들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PC, 게임플랫폼 등에 걸쳐 공통의 디지털경험을 찾고 있어 이분야에 걸쳐 기회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도 매우 면밀히 보고 있다 "고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키아는 사실 지난 2009년 'Booklet 3G'라는 넷북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의 태블릿PC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제품군 확대에 다시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이다.

스티븐 엘롭 CEO가 태블릿PC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공식 언급함에 따라 이같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MS가 윈도8을 선보이며 자체 태블릿PC '서피스'로 경쟁에 가세한 만큼 노키아와 MS의 경쟁도 불가피한 상황. 스티븐 엘롭 CEO는 이에 대해서도 경쟁을 하게 되더라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올싱스디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태블릿PC를 출시하게 된다며 MS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있더라도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삼성전자와 경쟁하지만 삼성전자가 우리 최대 (부품)공급업체 중 하나인 것과 같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윈도8 OS는 내달 26일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MS '서피스' 외에도 삼성전자, HP, 도시바 등이 이를 탑재한 태블릿PC 등 제품을 준비중이다. 노키아도 제품을 내놓고 경쟁에 가세할 지 주목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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