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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삼성 '갤럭시노트2' 공개, 아이폰 '압박'


29일 '모바일 언팩' 개최…윈도8 '아티브'도 발표

[박웅서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애플 역시 내달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있어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S3'와 함께 '갤럭시노트2'를 내세우며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IFA 2012' 전시회 개막에 앞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또 최신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윈도8'을 기반으로 하는 새 모바일 기기 '아티브'(ATIV) 라인업을 함께 선보이고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삼성 모바일 언팩'에서 모바일 기기와 함께 스마트PC,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 라인업 전체를 함께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 참석한 정보모바일(IM) 담당 신종균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 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2' 보는 즐거움과 S펜 활용성 늘려

삼성전자는 정확히 1년 전 같은 자리인 'IFA 2011' 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를 처음 선보였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대화면으로 폰과 태블릿PC의 중간 단계인 '패블릿'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출시된지 1년이 지난 지금 갤럭시노트는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하나다. 최근엔 글로벌 누적판매량 1천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더 커진 갤럭시노트도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7일 독일, UAE 등 유럽과 중동 지역에 '갤럭시노트10.1'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시장에는 16일 정식 출시됐다.

그리고 이날 '갤럭시노트2'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누구나 쉽고 편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바일 기기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노트2는 5.5인치(140.9mm) 화면이 탑재됐다. 기존 갤럭시노트의 5.3인치보다 크기가 더 커졌으며 화면 비율도 16:9를 적용해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시각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HD(1280x720) 해상도에 가독성을 더욱 높인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보다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의 화면을 늘리는 대신 기존 5.3형 보다 베젤을 최소화해 그립감을 향상시켰고 무게도 180g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S펜 특화기능은 '에어 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 기능은 이메일, 일정, 사진 등의 목록에서 S펜을 가까이 대면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메모 기능과 관련해서는 어디서나 바로 실행해 화면 이동, 크기, 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팝업 노트'가 적용됐다.

갤럭시노트2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 4.1 '젤리빈'에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AP), 3천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해 최고의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 ▲MP3 음악 한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기기간 컨텐츠를 쉽게 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에 공유해 게임이나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올쉐어 캐스트' 등도 탑재됐다.

◆윈도8 OS기반의 '아티브(ATIV)' 라인업 최초 공개

MS의 윈도8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브랜드 '아티브'(ATIV)도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아티브' 발표와 함께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최초로 공개했다.

윈도8는 PC뿐 아니라 각각 윈도우RT, 윈도폰8을 통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호환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PC에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다른 스마트기기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아티브'(ATIV)는 '라이프'(삶)를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를 담았다.

이번에 공개한 '아티브' 라인업은 ▲강력한 PC 성능과 휴대성이 결합된 11.6형의 컨버터블 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아티브 스마트PC'와 ▲10.1형 태블릿 '아티브 탭' ▲4.8형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티브 S' 등 4종이다.

이중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탈부착이 가능한 컨버터블 PC다. 터치스크린 기능도 지원해 평상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다가 웹서핑, 동영상 감상 등 간단한 작업시에는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이어 PC에서도 스마트 혁명을 이어가겠다는 뜻에서 컨버터블 PC를 '스마트PC'라고 이름지었다.

이 스마트PC 제품들에는 S노트, S카메라 등 24가지 인기 앱이 기본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아티브' 라인업에 동일한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베를린(독일)=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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