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2'에서 하반기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TV 제품군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기대와 상상을 넘어서다'는 슬로건 아래 2천657㎡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가장 전진 배치된 제품은 두께가 4mm에 불과한 55인치 올레드TV. 특히 전시장 입구 중앙에 벽걸이형, 일반 스탠드형, 플로어 스탠드형 등 3가지 디자인의 제품들을 언덕 모양으로 배치해 LG 올레드TV의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강조했다.
세계 최대 84인치 초고해상도 UD 3D TV도 전시됐다. 전시장은 또 시네마3D 스마트TV, IPS 모니터, 3D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 각종 3D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을 총망라해 꾸며졌으며 콘텐츠 서비스 중심의 '스마트TV존'도 구성했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은 "LG전자 올레드TV는 LG의 디스플레이와 TV 기술력을 총 집약시킨 결정체"라며 "'올레드TV=LG'이미지를 구축해 홈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수상 휩쓴 LG 올레드TV
55인치 LG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는 'WRGB' 방식의 OLED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TV 제품이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유력 IT매체 '씨넷'의 베스트 오브 CES'와 '베스트 오브 쇼'에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5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 7월에는 세계적 디자인상인 'IDEA'를, 8월엔 유럽 전자업계의 오스카상이라 할 수 있는 'EISA' 어워드까지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 및 디자인 상을 휩쓸었다.
스마트폰보다 얇은 4mm의 초슬림 디자인과 고강도/고탄성 신소재 CFRP를 통해 구현된 10kg 초경량도 LG 올레드TV의 특징이다.
◆84인치 UD TV, 구글TV2.0 등도 전시
LG전자는 84인치 UD 3D TV(모델명 84LM960V)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고해상도 지원 TV 최초로 대각선 길이 2m를 돌파, 42인치 TV 4개를 붙여놓은 크기와 같다.
UD(3,840×2,160) 기술은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풀HD 화면의 화소 수가 207만개인데 비해 UD는 4배인 무려 830만개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선명함을 제공한다.
'구글TV 2.0' OS를 탑재한 구글TV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구글 서비스 사용 빈도가 높은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미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네마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한 '시네마 3D TV' 라인업과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IPS 모니터', 55인치 '3D 비디오월' 등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일체형PC, 울트라북, 마우스 스캐너도 주목
PC존도 꾸려졌다. LG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일체형PC 시장 공략을 위해 PC와 TV, 모니터 기능을 적용한 'V720' 모델을 공개했다.
함께 전시된 울트라북 'Z350'은 더욱 강화된 독자 기술 '슈퍼 스피드 부트' 기술을 적용, 코어 i7 제품 기준으로 전원 버튼을 누른 후 단 9초 만에 부팅이 완료된다.
기타 다양한 주변기기도 주목할 만 하다.
LG전자는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처럼 한 번의 드래그만으로 원하는 그림과 문서를 자유자재로 저장할 수 있는 마우스 스캐너(모델명 LSM-300) 신제품도 전시한다.
평상시에는 무선 마우스로 사용하다 스캔 시에는 마우스의 스캔 버튼을 클릭하고 원하는 부분에 드래그 하면 된다. A4 용지 크기의 두 배인 A3용지 크기까지 스캔이 가능하며 광학식 문자인식 기능으로 표를 포함한 문서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다.
이 외 생생한 3D 입체 음향의 '3D 사운드 홈시어터', 독자적인 3D 서라운드 프로세서 기술을 탑재한 3D 스피커 바 형태의 오디오,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 기기로부터 음악을 편리하게 스트리밍할 수 있는 '도킹 스피커', 일반 TV에 연결하여 스마트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업그레이더' 등도 공개할 예정이다.
베를린(독일)=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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