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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패션]바캉스 아웃도어① 장소-상황별 스타일링


[홍미경기자] 바캉스 시즌을 맞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로 전국 산과 바다는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찌는듯한 폭염에 자연의 바람을 맞으며 쉴 수 있는 아웃도어 바캉스야 말로 웰빙 그자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캠핑,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다양한 장비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외에서 하루를 보내는 만큼 옷차림 역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바캉스 아웃도어 활동시에는 스타일만 아니라 야외 활동에 적합한 편안함과 쾌적함을 고려하는 것이 포인트. 특히 1박 이상을 지내는 경우 큰 일교차와 소나기 등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K2 정철우 의류기획팀장은 "바캉스 아웃도어를 떠날 때에는 흡습∙속건 및 방수 등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로 실용적이고 편안한 복장을 갖추는 것이 좋다"며 "화사한 색상의 아웃도어 의류를 선택한다면 스타일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날이 어두워지거나 일행과 멀리 떨어질 경우에도 눈에 잘 띄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태양을 피하는 아웃도어 스타일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시 가장 염려가 되는 것은 일사병이다. 휴대할 수 있는 점퍼나 자외선 차단 기능 소재의 셔츠 등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아웃도어 아아템을 챙기는 것은 필수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서는 더운 여름이라도 짧은 대신 얇고 가벼운 소재의 점퍼를 휴대해 햇볕을 막고 땀이 식으며 발생하는 한기를 막아주는 것이 좋다.

엘케이스포츠 패션본부 조성규 본부장은 "여름에는 짧은 소매의 티셔츠를 선호하기 마련이지만 햇볕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부분"이라고 조언했다.

여름 셔츠를 고를 때는 원단자체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컬럼비아 버그쉴드 셔츠는 태양의 유해 광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겸비한 셔츠다. 소매를 롤업할 수 있는 슬리브 탭이 적용돼 햇볕의 세기나 기온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반팔이나 긴팔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흡습속건의 옴니위크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까지 유지시켜 준다.

트레킹, '쾌적-활동성-편안' 3박자 맞아야 '굿'

여름철 트레킹 활동시에는 통기성, 흡습·속건, 신축성 등이 뛰어나 쾌적함을 제공하는지, 가볍고 활동하기에 편리한지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고 흙먼지로 인해 옷이 금새 더러워지기 때문에 옷을 여러 벌 준비해 매번 갈아 입기보다는 툭툭 털어 빨리 말릴 수 있는 흡습∙속건의 기능성 제품을 준비하자. 흡습∙속건 기능이 우수한 쿨맥스, 필드센서 등의 소재는 더러워질 경우 쉽고 빠르게 세탁이 가능하며 물놀이를 겸한 캠핑의 경우에도 유용하다.

하의는 활동성을 높여주고, 시원한 소재의 짧은 바지를 고르는 것이 좋다. 반바지나 7부, 9부 길이의 바지가 간편하며, 밑단에 스트링이나 밴드가 있어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팬츠라면 더욱 좋다. 긴 바지의 경우 끝단을 접어 롤업 스타일을 연출한다면 발랄하고 활동적인 느낌까지 더할 수 있다.

K2 트레킹 번아웃 반팔 짚티는 땀의 흡수와 건조가 빠른 쿨맥스 원단을 사용했으며 촘촘한 타공 처리로 통기성을 높여 쾌적함을 더해준다. 어깨 부분에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까지 강화한 점이 돋보인다. K2 트레킹 7부 팬츠는 신체 구조를 고려한 입체 패턴으로 편안하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팬츠를 선택하면 트레팅 후 계곡이나 강 등에서 가볍게 물놀이를 즐기는데도 활용할 수 있어 더욱 합리적이다. 밀레의 트레블 롤업팬츠는 무릎 부분의 단추와 내부 스트랩을 이용, 긴바지 또는 7부 팬츠로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더 투바 여성용 팬츠는 대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인 뱀부를 사용해 통기성, 항균성, 항독성이 우수한 여름 팬츠. 청량감이 느껴져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1박 2일 캠핑 똑똑하게 챙겨입자

캠핑시 낮에는 땀이 날 정도로 덥지만 산속 저녁 기온은 급격히 떨어진다. 여름밤 서늘한 바람을 막아주는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은 무게가 가볍고 주머니에 작게 접어 넣을 경우 부피도 줄어들기 때문에 짐이 많은 캠핑 시 부담스럽지 않게 챙길 수 있는 유용하다.

K2의 쉘러 마이크로 재킷은 스위스 수입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입지 않은 듯 가볍고 편하다. 나노스피어 가공을 통해 오염을 방지하고 생활 방수 기능까지 갖추어 캠핑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별도의 주머니에 작게 접어 가방에 넣을 수 있다.

엘케이스포츠는 휴대가 간편한 경량 패커블 점퍼 2종을 선보였다. 앞판에는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등쪽에는 스트레치성이 좋은 나일론 스판 소재를 적용해 가벼운 착용감과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한다. 등판 허리쪽에 내장된 포켓 안에 점퍼 전체를 뒤집어 넣으면 간편한 미니백 형태로 휴대할 수 있다. 아이더 팔라우 여성용 재킷은 아이더 로고를 변형한 프린트 패턴이 특징인 초경량 바람막이 재킷이다. 후드가 달려있어 바람이 많이 불거나 갑작스럽게 비가 내릴 때 쓸 수 있다.

등산화 대신 아쿠아 슈즈

바캉스 아웃도어 활동시에는 무거운 등산화보다는 가볍고 활동하기 편하며 미끄러짐을 방지해주는 제품을 추천한다. 가벼운 산행을 겸한다면 발목이 낮은 경등산화나 트레일러닝화 제품을 추천하며, 계곡 근처에서 물놀이를 할 경우에는 아쿠아 샌들을 준비하면 유용하다.

캠핑시에는 텐트 안과 밖으로 자주 드나들기 때문에 신고 벗기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면 보다 용이하다. 최근에는 신발끈 대신 와이어 끈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편리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레킹시에는 계곡등을 자유자재로 다닐것을 고려해 방수 기능이나 배수 기능, 통기성이 탁월한 신발을 고르는 것이 좋다. 바닥창에 배수 구멍이 있는 제품은 물 빠짐 기능이 탁월하며, 앞 부분이 뚫린 제품보다는 발가락을 보호해주는 샌들이 안전하다.

K2의 트레일러닝화 엑셀은 신발 끈을 묶는 대신 간단한 다이얼 조작만으로 와이어 끈을 조절할 수 있어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K2의 아쿠아샌들 알마는 발목과 뒷꿈치, 발등 세 방향에서 발을 잡아줘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며 내마모성과 접지력이 우수한 FX그립 밑창으로 사용해 계곡에서도 미끄러짐을 방지해준다.

자외선 차단용 모자 필수

여름에는 높은 습도와 기온으로 땀이 많이 나게 돼 온 몸이 끈적거려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쾌적한 바캉스를 즐기고 싶다면 땀 흡수가 잘 되면서 냉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비치 모자를 코디하면 센스있는 바캉스 아웃도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더 여성용 비치 햇은 목재, 면, 마 등에서 채취하는 셀룰로오즈계의 천연 소재인 짚 섬유를 사용한 모자로 한낮의 뜨거운 여름 햇볕에도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나다. 땀받이 부분에는 항균, 항취 기능이 있는 코코나 소재를 적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발산시켜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네파의 솔레 써플렉스 햇은 헤드 라운드 부분에 띠 장식이 포인트로 들어간 벙거지 스타일 등산 모자다. 쿨맥스 소재로 땀을 빠르게 흡수 배출시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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