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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 SDN 시장 선점 위해 '잰걸음'


오픈플로우 앱 오픈마켓 제공 등 SDN 지원 정책 발표

[김관용기자] 네트워크 스위치 전문기업인 익스트림네트웍스가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스위치 전 제품에 대해 오픈소스 기반의 '오픈플로우' 프로토콜 지원 뿐 아니라, 오픈플로우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오픈마켓을 만들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특히 HP, 브로케이드 등 SDN 선구자를 자처하는 기업들을 향해서는 기존 솔루션(레거시) 때문에 SDN으로 이행하기가 쉽지 않다며, 익스트림이 진정한 '리더'라고 주장했다.

11일 방한한 익스트림네트웍스 더그 윌스 마케팅담당 시니어 디렉터는 SDN 전략발표회를 통해 "익스트림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이용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오는 7월부터 제공할 것"이라며 "익스트림은 전 세계 오픈플로우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트림네트웍스의 SDN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엑스킷(xKit)'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유사한 개념으로, 오픈플로우 애플리케이션을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는 장터다.

이 SDN 애플리케이션들은 오픈플로우라는 표준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어떤 벤더의 네트워크 장비에서나 동일하게 구동된다. 익스트림은 엑스킷에 올라오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익스트림은 엑스킷 발표와 더불어 익스트림의 전체 스위치 장비에 대한 오픈플로우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익스트림네트웍스 데리어스 굿달 제품 및 기술마케팅 담당 디렉터는 "익스트림은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에 오픈플로우를 지원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익스트림 XOS 15.2 운영체제(OS) 업데이트 시에 오픈 플로우 소프트웨어 모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DN이 콘트롤러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것과 관련, 익스트림은 글로벌 오픈플로우 콘트롤러 회사인 NEC와 협력을 체결하고 콘트롤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DN은 라우터나 스위치 등의 기존 네트워크 장비에 관계 없이 사용자가 통제력을 가지는 것을 의미하는 데, 별도의 소프트웨어 콘트롤러가 트래픽 플로우를 통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데리어스 굿달 디렉터는 "익스트림은 NEC와 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에 대한 상호 마케팅과 판매 뿐 아니라 상호운용성에 부분에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익스트림은 또다른 오픈플로우 컨트롤러 기업인 빅스위치(Big Switch), 니시라(Nicira) 등의 콘트롤러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HP나 브로케이드, 시스코 등 SDN을 주장하고 있는 벤더들을 향해 더그 윌스 시니어 디렉터는 "시스코의 네트워크 운영체제는 3가지고, 브로케이드는 2가지이기 때문에 이들 기업은 SDN으로 이행하는데 더딜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익스트림은 단일 운영체제로 SDN에 능동적이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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