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GDP·GNI 소폭 증가

[정수남기자] 세계 주요국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의 수출과 내수도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7일 '2012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통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 2.8% 각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를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기전자기기, 운송장비 등이 늘면서 전기대비 2.0%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부진, 전기대비 1.7%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사업 등이 늘면서 전기대비 1.1% 상승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준내구재 지출이 부진한 반면, 내구재 소비가 증가해 같은 기간 1.0% 상승했다.

이 기간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운송장비 등이 늘어 10.3%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건물과 토목건설이 부진함에 따라 1.2% 감소했다.

또 재화수출은 자동차, 석유화학제품을 중심으로 늘어 4.2%, 재화수입은 일반기계, 금속제품 등이 증가해 4.0% 각각 개선됐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6% 증가했으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0.2% 증가에 그쳤다. 국내총투자율은 29.5%로 전기와 동일하다.

정수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해외 건설근로자 소득세 비과세 한도 月 300만원으로 확대

• 글로벌 경기 위축 속 내수 경기 살아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