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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논란 스콧 톰슨 야후 CEO 물러난다"


후임에 로스 레빈슨 수석부사장 유력…올싱스디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스콧 톰슨 야후 CEO가 최근 불거진 학력위조 논란으로 결국 CEO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지난 2월 야후 최고경영자에 오른 지 불과 넉달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된 형국이다.

스콧 톰슨 야후 CEO가 사퇴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간) 올싱스디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콧 톰슨 CEO가 '일신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명할 예정으로, 당분간 로스 레빈슨 글로벌 미디어 수석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톰슨 CEO는 실적악화 등에 직면한 야후의 구원투수로 올 초 페이팔에서 영입, 전격 투입됐다.

그러나 그와 이사회 주도권을 놓고 다툼을 벌여온 댄 로엡 서드포인트 CEO 제기한 학력위조 문제에 발목을 잡힌 형국이다. 서드포인트는 야후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 기관투자자로 경영참여 등을 요구해 왔다.

댄 로엡 CEO는 최근 이사회에 스콧 톰슨 CEO의 스톤힐 대학 회계학과 컴퓨터공학 학위에 대해 실제로는 회계학 학위만 받았다며 학력위조문제를 제기, 그의 해임과 함께 로스 레빈슨 부사장 등의 대행 체제를 거론 한 바 있다.

야후는 이날 오전 전체 이사회를 소집,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으로 승인 전까지 일부 상황이 변경될 수 있으나 댄 로엡측은 신규 이사 선임 등 유리한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스콧 톰슨 CEO가 야후의 알리바바 지분 매각이나 대규모 구조조정, 페이스북과의 특허소송 등을 주도해왔던 만큼 CEO 교체 등에 따른 후폭풍도 적잖을 조짐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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