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5월 등장하는 'LG 클라우드', 매력은?


LG전자 클라우드 서비스 'LG 클라우드' 개시

[박웅서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가 스마트 기기간 콘텐츠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LG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LG 클라우드'는 동영상, 음악, 사진 등 사용자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하고 스마트TV와 스마트폰, PC 등 LG 스마트 기기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는 개인 미디어 서비스다. 특히 스마트폰과 PC뿐 아니라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스마트TV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TV는 2011년 출시 모델부터 가능하다.

LG 시네마 3D 스마트TV에선 전용 애플리케이션 'LG 스마트 월드'와 웹사이트(www.lgecloud.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 LG 스마트폰 전용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5월1일 50GB 제공…11월부턴 5GB로 축소

LG 클라우드는 오는 5월1일 한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상반기중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본격 상용화된다. LG전자는 2011년 하반기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HE/MC사업본부, 디자인경영센터, 러시아법인 등이 참여해 'LG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삼성전자 역시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주재 하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연내에는 론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애플 역시 지난 2011년 6월 애플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처음 공개하고 10월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LG 시네마 3D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은 10월 말까지 6개월 간 LG 클라우드 50GB 대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단, 11월부터는 용량이 5GB로 줄어들기 때문에 미리 데이터를 백업해 두어야 한다. 애플 아이클라우드 역시 기본 용량이 5GB다. LG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에게는 2GB만 제공된다.

무료 용량에 있어선 포털업체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 다음의 '다음클라우드'와 네이버의 'N드라이브'는 무료 용량이 각각 50GB와 30GB로 LG 클라우드나 아이클라우드보다 월등히 많다.

LG전자 관계자는 "한달 내 서비스가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정식 서비스로 바뀌고 11월에 유료 전환되면서 (대용량) 가격 서비스가 정해질 것"이라며 "이때 더욱 차별화된 기능들도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TV-스마트폰-PC 'N스크린 구현'

LG 클라우드는 독자 개발한 실시간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N스크린을 구현한다. 서버에 저장된 동영상은 별도의 변환 작업 없이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은 서버와 PC의 동기화 폴더에 자동 저장되며 PC에서도 파일을 동기화 폴더로 옮기면 서버에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초 전사 차원의 콘텐츠, 서비스 전략을 수립 및 운영하는 '스마트비즈니스 센터'를 CEO 산하에 신설했다. 센터장은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이 겸임한다.

스마트비즈니스 센터는 L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내 원격잠금, 저장 정보 관리, 통화목록 동기화 등 서비스 영역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저장공간 기능 중심에서 더 나아가 연산처리 능력까지 갖춘 클라우드 프로세싱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은 "전사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TV, 모바일, PC 등을 연계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다양한 스마트 제품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위한 편리한 콘텐츠 사용환경을 제공해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5월 등장하는 'LG 클라우드', 매력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