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가구 61%가 무선랜(WiFi)을 가정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한국은 80.3%로 가장 많은 무선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에 따르면, 한국은 영국(73.3%)과 독일(71.7%), 프랑스(71.6%), 일본(68.4%)를 제치고 세계 1위 무선랜 도입 국가로 평가됐다.
세계 IT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도 무선랜 설치 부분에선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무선랜 보급율이 50%를 넘는 국가는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등을 포함해 10개국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흥국 보급률은 매우 낮게 나왔다. 중국 21.8%, 브라질 20.4%, 인도 2.5%로 집계됐다.
스트레지티 애널리틱은 2011년 전세계 무선랜 도입 가구수가 4억3천9만 세대로 25% 보급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에는 이 숫자가 8억 세대(4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성장세는 다양한 전자기기 구매가 늘어나면서 이들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하려는 수요가 급증해 가정용 무선랜 도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만 무선랜 보급이 25% 증가했다. 2016년에는 1억1천만 세대가 무선랜을 도입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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