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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인공지능 LED 헤드램프 국내 최초 개발


주행환경에 맞게 빛의 각도·밝기상하향 자동 조정…기아차 K9 첫 적용

[정수남기자] 현대모비스가 주행조건에 따라 램프의 각도와 조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LED 풀(Full) AFLS'와 상하향등을 자동전환시켜주는 '하이빔 자동제어(HBA)'를 국내 최초로 개발, 오는 5월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K9'에 첫 적용한다.

5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LED Full AFLS'는 곡선도로, 시가지, 고속도로, 교차로, 악천후 등의 도로상황과 날씨 등의 다양한 주행조건에 따라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으로 라이트의 조명 각도와 조도를 조절한다.

이에 따라 'LED Full AFLS'는 가로등이 설치돼 있거나 빛의 밝기가 충분한 시가지에서 전방을 향한 조명 빛을 줄이는 대신 빛을 좌우로 넓게 비춘다.

또 우천 시에는 빛이 비에 반사돼 상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빛의 방향을 조절해 상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최소화시키는 기능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BA는 상하향등을 자동 전환해 주는 기술로, 운전자 조작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밝은 곳에서는 하향등, 어두운 곳에서는 상향등으로 바꾸어 준다.

이들 기술은 현재 독일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일부 프리미엄 차량에만 장착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국산차 가운데는 처음으로 기아차의 'K9' 적용된다.

이봉환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이번 LED Full AFLS과 HBA의 개발은 현대모비스가 램프 부문에서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대등함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라이트를 비롯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 BMW,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미쓰비시, 스바루 등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비롯한 다양한 램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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