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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김용민 후보, SNS에서도 뭇매


과거 막말 동영상 파문 확산

[민혜정기자] 서울 노원 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가 과거 막말 동영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뭇매를 맞고 있다.

김 후보는 과거 한 인터넷 방송에서 욕설과 성적인 표현을 거침 없이 사용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김 후보는 4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과거를 반성하면서 모두 짊어지고 갚으며 살아가겠다"며 사과 동영상을 올렸지만 사태 수습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김 후보는 '나는 꼼수다'의 프로듀서였기 때문에 그의 지지세력이었던 트위터리안들은 큰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김 후보를 지지하던 파워 트위터리안들도 가감 없이 비판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서 "김용민 후보의 과거 동영상 발언을 접하면서 풍자와 야유에도 금도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 삶에서 인권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나꼼수' 지지자이기도 했던 작가 공지영 씨는 4일 트위터를 통해 "김용민 실언을 들었는데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것이 7년~8년전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때에도 여성과 인권에 대한 상식의 선은 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영화 평론가 듀나는 4일 트위터를 통해 "비키니 소동 때 잽싸게 사과를 했다면 저 사과문이 더 그럴싸하게 들렸을텐데"라며 비꼬았다.

일반 트위터 이용자들의 비판도 그치지 않고 있다.

'manXXXXXX'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이용자는 "상식적으로 이해 안가는 김용민 사퇴하고 사회봉사나 하라"며 "똥묻는 개가 어찌 재묻은 개를 나무랄 수 있겠냐"고 비판했다.

'roaXXXX'라는 아이디의 이용자는 "김용민씨 8년전 발언이라 상관없다구요?"라며 "김건모씨가 부르네요 내게 그런 핑계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라며 가사에 빗대 그의 발언을 비난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앞두고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이 선거결과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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