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주식 전체 청약 경쟁률 2.37대 1로 마감

 


정부가 보유한 KT지분 매각을 위해 지난 16일 실시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조사(북빌딩)와 일반 및 전략적투자가에 대한 주식청약 결과 총 2.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식이 완전 매각됐다고 18일 정보통신부가 발표했다.

17일과 18일에 이뤄진 전략적투자가 청약에서 SK텔레콤이 5%, LG전자가 1%, 삼성생명컨소시엄이 1%, 기업은행 1%, 대림산업 0.61%, 효성 0.95%등의 주식매입 의사를 밝혔다고 정통부는 밝혔다.

그러나 후순위로 밀려나는 기관투자가 물량을 제외하면 KT주식의 전략적투자가 청약물량은 사실상 SK텔레콤의 5%와 LG 전자의 1%, 대림컨소시엄의 0.61%를 놓고 배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번 KT 정부지분 매각분 중 전략적투자자 물량은 SK텔레콤에 3.78%, LG전자에 0.75%, 대림컨소시컴에 0.47% 순으로 배정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전략적투자가 가운데 기관투자가가 포함된 컨소시엄이나 기관투자가의 청약물량은 전체 후순위로 미뤄놓고 나머지 기업들을 대상으로만 주식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통부 민원기 통신업무과장은 "전략적투자가 가운데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효성은 이미 기관투자가 이거나 컨소시엄에 기관투자가가 참여하고 있어 후순위 배정대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기관투자가 참여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추후 재검토를 해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삼성그룹은 사실상 이번 정부의 KT 지분 매각에서 전략적투자가 입장에서의 주식을 매입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과장은 "삼성의 금융계열사들이 기관투자가 청약에 어느정도의 물량을 신청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KT주식 매각 규모는 KT총 주식의 28.36%로 8천85만주, EB를 포함한 시장가격이 무려 4조7천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국내 증시 사상 최대규모이다.

이번 주식매각에서 KT직원들에게 분배된 우리사주는 이미 5.7%가 청약완료됐으며 기관투자가들 역시 9대 1의 높은 비율로 청약이 이뤄졌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번 주식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은 시장친화적이면서도 전략적투자가 확보가 가능한 매각구조를 만들어낸 것이 주요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EB매각을 연계해 공모방식에 친숙한 일반투자가들과 EB에 관심이 많은 기관투자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점이 유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일 EB(교환사채) 우선배정자에 대한 EB청약을 받고 21일 일반EB청약을 마무리, 23일에 주식배정 공고를 내고 25일 주권 및 EB를 발행해 KT주식 국내매각 일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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