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 얼마나 인기 있을까?


응답자 87% 월 1회 이용…기능은 제한적

[안희권기자] 아이폰4S 사용자들은 똑똑한 개인비서 시리를 얼마나 자주 이용할까?

컨설팅그룹 팍스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아이폰4S 구매자 중 87%가 적어도 한달에 한번 시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우 제한적인 기능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 시리는 지난해 아이폰4S와 함께 공개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시리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부각되면서 검색시장 패러다임까지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시리는 음성인식기능과 지식검색엔진 울프람알파 등을 결합한 인공지능 지원서비스이다. 시리는 음성으로 명령만 하면 아이폰에 내장된 이메일, 날씨, 일정 프로그램과 연동해 이들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번 조사에서 사용자들은 생각만큼 이들 기능을 고루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전송할 때 시리를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자 중 35%는 시리를 이용해 음악 재생과 일정체크를 거의 해본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이메일 이용도 매우 낮게 나왔다. 응답자 중 30%가 시리를 이용해 이메일을 전송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26%만 거의 매일 이메일 작성에 시리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사용자들은 시리가 시끄러운 곳이나 정확한 발음이 아니면 음성명령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 문제는 컨설팅그룹인 팍스어소시에이츠도 마찬가지로 지적했다.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55%가 시리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9%는 불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나머지는 그저그런 것으로 응답했다.

음성인식기반 사용자 환경은 휴대폰 외에 TV 등으로 다양한 단말기로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음성인식 사용자 환경이 호응을 얻지 못했다. 단지 37% 응답자만 음성 제어 TV 구매의사를 밝혔다. 20%는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아이폰4S 사용자 4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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