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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판 앱스토어'도 인기몰이


태블릿·전자책 시장 혁신, 아마존 바람 '주목'

[워싱턴=박영례특파원] 태블릿PC에 이어 전자책 시장에서 아마존의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100달러대 저가 태블릿PC를 내놓고 단숨에 애플 아이패드 대항마로 부상한 아마존이 '킨들 싱글즈(Kindle Singles)'로 또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킨들 싱글즈는 지난해 아마존이 킨들 스토어 내에 선보인 일종의 미니 전자책 섹션. 아마존의 강점을 살린 서적판 앱스토어인 셈이다. 1년여만에 전자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

아마존이 지난해 킨들 싱글즈를 선보인 이래 1년여만에 200만부 이상의 킨들 싱글즈를 판매했다고 12일(현지시간) 미 블로그 미디어 페이드콘텐트(PaidContent.org)가 전했다.

아마존이 지난해 1월 선보인 킨들 싱글즈는 아마존 전용 전자책서비스다. 킨들 싱글즈는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단행본보다는 짧고, 신문이나 잡지 기사보다는 긴 100페이지 전후의 짧은 전자책을 판매하고 있다.

전자책에 이어 태블릿PC인 킨들 파이어 등을 내놓고 콘텐츠 판매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아마존이 개발한 일종의 전자책 틈새시장이자 아마존만의 서적 앱스토어인 셈이다.

후발로 태블릿PC 시장에 진입하며 199달러대 킨들파이어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것과 같이 킨들 싱글즈는 짧은 분량에 가격도 0.99~1.99 달러대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킨들 싱글즈에서 판매하는 전자책은 165개 정도로 매주 3권 정도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대부분은 아마존 독점으로 출판된 전자책들. 이외 랜덤하우스 등 일부 출파사와 새롭게 싱글즈와 같은 책을 선보인 바이라이너나 앳터비스트 등 대형 전자책 출판사의 출판물도 일부 포함돼 있다.

아마존은 킨들 싱글즈를 선보이며 출판사 또는 저자와 아마존간 7대3 수익배분구조를 가져가고 있다. 킨들 싱글즈내 전자책 가격이 평균 1.87달러 선임을 감안할 때 200만부 판매로 아마존은 대략 112만달러를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로는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실제 아마존과 출판, 태블릿PC 시장에서 각각 경쟁관계인 미국 최대 서점체인인 반즈 앤 노블은 물론 애플도 최근 자사 사이트에 e 싱글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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