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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메모리 가격 하락, '언제까지…'


 

전반적인 IT 경기 회복세가 진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C 메모리 가격은 올들어 계속 하락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당분간 회복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12일(이하 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PC 메모리 주력 제품인 128M D램(DRAM)의 경우 지난 10일 현물 거래가가 2달러 60센트에서 2달러 86센트 대에 거래됐다.

지난 3월 11일 한 때 4달러 48센트까지 올라 가격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던 때와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이다.

가격 불안정에는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합병 결렬도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지만, 합병에 성공했을 경우 메모리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릴린치의 분석가 다니엘 헤일러(Daniel Heyler)는 현재 PC 메모리 가격에 대해 '일종의 조정기'라고 표현했다. 아직 뚜렷한 하락세나 상승세로 보기 힘들다는 견해이다.

헤일러는 "일부 도매업자들이 현물 가격 하락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지만 고정 거래가격이 4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PC 메모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한국과 대만 등 메모리 제조업체의 가치도 동반 하락을 보이고 있다. UBS 워버거(UBS Warburg)는 이미 삼성전자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헤일러는 "현물 거래가격이 적어도 3달러 50센트에서 4달러 50센트 대로 유지돼야 가격 회복세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르면 올 3분기 경에는 다시 가격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추현우기자 fineapp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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