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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탭11.6에 '뉴아이패드 킬러' 특명


콘텐츠 생태계 강화, 2560X1600 해상도로 '중무장'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애플의 '뉴아이패드' 대응하기 위해 사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하드웨어 개선은 물론이고 콘텐츠 생태계를 대폭 강화하며 중무장 중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뉴아이패드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2560X1600 해상도의 '갤럭시탭11.6'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일부 외신은 현지시각 9일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SXSW' 행사에서 삼성이 갤럭시탭11.6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갤럭시탭11.6은 엑시노스 5250 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2560X1600 해상도의 11.6인치 디스플레이, 얇은 베젤 등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려진대로라면 갤럭시탭11.6 사양은 아이패드2보다 해상도가 4배 높아진 뉴아이패드의 2048X1536 해상도를 뛰어넘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공식 발표되지 않는 신제품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국내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들과 외신보도들을 미루어 볼 때 갤럭시탭11.6이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협력사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뉴아이패드의 해상도를 넘기 위해 갤럭시탭11.6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콘텐츠 생태계도 넘겠다"

삼성전자가 단순 하드웨어 사양 경쟁만 벌이는 건 아니다. 삼성전자는 애플 못지 않은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올셰어플레이', '패밀리스토리' 등 다양한 콘텐츠 공유 플랫폼들을 적극 내세웠다. 또 콘텐츠 공급 플랫폼인 '허브' 시리즈에 교육용 프로그램인 '러닝허브'를 추가로 발표했다.

예를들면 '올셰어플레이'는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케이블 없이 TV에 전송해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애플의 '에어플레이'와 비슷한 서비스다. 러닝허브 역시 '아이북스2'를 통해 교육 분야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애플에 맞설 무기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시리즈에 내장된 삼성전자의 모든 자체 프로그램을 한번의 로그인만으로 일괄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 온'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애플 기기 사용자는 원하는 이메일주소로 애플 계정을 만들고 한번 로그인하면 앱스토어, 아이튠스, 아이클라우드 등을 일괄 사용할 수 있다. 같은 계정으로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모든 애플기기에 연동할 수 있다.

이처럼 갤럭시 시리즈도 원하는 주소로 만든 삼성 계정으로 삼성앱스, 리더스허브, 게임허브, 소셜허브, 러닝허브 등을 모든 갤럭시 기기에서 일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4.0 버전의 갤럭시 신제품부터 싱글사인온이 적용될 것"이라며 "갤럭시 사용자들은 더 쉽고 간단하게 삼성의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뿐 아니라 팬택도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 라이브'를 태블릿PC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팬택은 북미에 방수태블릿PC '엘리먼트'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의 경우 우선 5인치폰에 주력하고 태블릿 신제품 출시 여부에 대해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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