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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록에 사진까지…스마트폰 사생활 침해 '무방비'


"애플 앱, 내 폰 주소록 외 사진까지 본다"NYT

[워싱턴=박영례특파원] 최근 애플 아이폰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의 주소록 무단 유출 등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저장된 사진 등 영상정보 까지 무단 접속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확산될 조짐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등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사전 동의없이 포토 라이브러리에 저장돼 있는 사진을 확인, 복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애플 iOS 기반 앱 개발 회사인 큐리오의 데이비드 첸 공동설립자는 "사진이나 영상은 물론 위치정보 역시 서버에 업로드 될 수 있고, 일단 업로드 되면 애플에서 이를 모니터링 하거나 사용을 제한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포토스파이 등 일부 앱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이같는 문제가 있는 지는 확실치 않다고 부연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일부 스마트폰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등이 사용자 주소록을 사전 동의 없이 서버에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뜨거웠다.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주소록 외에 사진까지 대상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사생활 침해 논란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워싱턴(미국)=박영례특파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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