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연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담합 근절을 위해 나섰다. 담합이 발견되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2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신임 임원교육 자리에서 "담합은 사회적 문제이기에 앞서 '정도경영'을 사업의 방식으로 삼고 있는 우리 스스로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고객의 신뢰를 저버리고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담합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임 임원교육 자리에는 30여명의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들도 함께 참석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이 LG 전체 임직원에게 정도경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담합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임원교육은 매년 초 일주일간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 역량과 사업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구 회장은 마지막 날에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말 신규 선임된 86명의 임원들이 참가했으며, 강유식 LG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LG유플러스, LG상사 등 계열사의 CEO와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날 신임 임원들에게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줄 것과 '겸손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구 회장은 "LG가 시장 선도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신임 임원들이 변화의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으며 "의욕만 앞세우지 말고 구성원을 아끼고,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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