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판 카톡 '챗온'에 무료통화 기능 탑재될까

[강현주기자]삼성전자가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챗온'에 무료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챗온에 무료통화 기능인 챗온톡을 추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이 이미 챗온톡을 개발한 상태며, 이를 챗온에 적용키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와 조율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챗온의 경우 지난해 10월 해외에 출시했지만 국내에는 4개월 가량 늦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눈높이가 높은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라고 말해왔다.

"무료통화 기능 추가는 그 일환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삼성 측 설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삼성이 무료통화 기능을 탑재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전자가 무료통화 기능을 챗온에 적용해 출시할 경우 음성통화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이동전화 서비스 회사들과의 관계가 껄끄러워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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