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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대망의 부활' 가시화


증권가 "작년 4분기 적자폭 절반 줄고 1분기부터 이익 낸다"

[강현주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적자폭을 전분기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오는 2월 1일 지난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들이 우세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부인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700억원 가량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매출 대비 -2.6%에 해당된다. 하지만 1천3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절반이 줄었다.

이트레이드 증권은 LG전자 MC사업본부가 올해 1분기에는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분기엔 200억원, 3분기엔 340억원, 4분기엔 880억원의 이익을 기록해 2012년 휴대폰 사업에서 총 1천523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1년 대비 5천150억원 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스마트폰 사업이 선전하고 있다는 게 실적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옵티머스LTE'를 출시해 국내 판매량만 45만대를 돌파했다. 이달 19일에는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LTE폰 신제품 '스펙트럼'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LTE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손잡과 '프라다폰3.0'을 출시해 LG전자 스마트폰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전반적으로 상승시킨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트레이드 증권이 최근 발간한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2천982만대에 달할 전망이며 스마트폰 출하량 비중이 전체 휴대폰 출하 량의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폰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평균판매 단가(ASP)는 전년대비 8%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 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은 지난 2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LTE폰과 보급형 제품의 선전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본격적으로 흑자전환이 이뤄지고 이익폭도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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