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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언리얼3 엔진으로 대작게임 개발 착수


'프로젝트MF' 개발 시작, 미르의전설 최신작 일까?

[허준기자] 중견게임업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에 착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개발팀을 꾸리고 언리얼3 엔진을 도입, 이 게임 개발에 돌입했다. 위메이드 내부에서는 이 대형 프로젝트를 가칭 '프로젝트MF'라고 부르고 있다.

개발 책임자는 위메이드 게임개발센터를 이끄는 류기덕 부사장이며 장르는 동양판타지, 즉 무협인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최근에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가 낸 '프로젝트MF' 채용공고에는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개발한다는 사실이 명기돼 있다.

위메이드가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리얼3 엔진은 화려한 그래픽이 가장 뛰어난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테라'와 '스페셜포스2' 등이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됐다.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중이다.

국내에서는 언리얼3 엔진으로 개발되는 게임은 그 소식만으로도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들어선다. 국내 게이머들은 화려한 그래픽을 게임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미르의전설2'와 '미르의전설3' 등으로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국내에서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공개될 '천룡기'와 '네드' 뒤를 이어 '프로젝트MF'로 한국 이용자들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장르가 무협이고 프로젝트 명이 'MF'라는 점을 미루어 볼때 이 게임은 위메이드의 대표게임이 '미르의전설' 시리지의 최신작일 가능성도 높다. 특히 중국에서 '미르의전설'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위메이드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바라본다면 '미르의전설'이라는 검증된 지적재산권(아이피)을 활용하지 않겠냐는 추측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프로젝트MF라는 프로젝트가 가동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외부에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 장르나 사용 엔진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미르의전설 후속작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달받은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언리얼3 엔진을 국내에 공급하는 에픽게임즈코리아 관계자도 "회사간의 합의를 통해 엔진 계약 공개 시기를 조율하기 때문에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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