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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텔리니 CEO "인텔 스마트폰, 이제 저전력"


CES서 '아톰' 탑재폰 공개…울트라북 '생태계' 전략도 강조

[강현주기자]"인텔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은 더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적다."

폴 오텔리니 인텔 CEO는 자사 프로세서 탑재 스마트폰의 '전력효율'을 거듭 강조했다.

10일(현지시각) 오텔리니 CEO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12)'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인텔 '아톰' 탑재 스마트폰 신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인텔은 과거 '무어스타운'이라는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LG전자의 시제품을 소개한 바 있으나 프로세서의 발열과 전력소모가 크다는 이유로 상용화에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인텔은 이번엔 제품을 실제 시장에 내놓는 데 성공했다.

◆2분기 부터 상용화…"오디오 재생 연속 45시간"

레노버의 리우 준 부사장은 이날 "아톰을 탑재한 'K800'을 올해 2분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후 레노버는 인텔 칩 탑재 태블릿PC도 선보일 예정이다.

산제이 자 모토로라모빌리티 CEO도 오텔리니 CEO의 기조연설 중 등장해 "올 여름 인텔칩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텔리니 CEO는 이날 자체 제작한 레퍼런스폰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1.6Ghz의 '아톰Z2460'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력소모가 적어 오디오 재생이 45시간, HD 동영상 재생이 6시간 가능하다는 게 오텔리니의 설명이다. 800만화소의 카메라로 1초당 사진을 15장 이상 찍을 수도 있다.

오텔리니 CEO는 "휴대폰 사용자들은 더 이상 전화만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성능이 필요하며 인텔 칩은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 빠르지만 전력 소모는 적다"고 덧붙였다.

오텔리니 CEO는 울트라북의 생태계 전략도 강조했다. 자사 앱스토어인 '앱업센터'를 이용해 울트라북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활성화 한다는 전략이다. 그 사례로 앱업센터용 앱 '엠고'앱을 소개하기도 했다. 엠고는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오텔리니 CEO는 "울트라북은 보안이 뛰어나고 성능과 휴대성의 균형에 대한 논란도 제거할 것"이라며 "올 봄에 출시되는 엠고 앱 등을 통해 울트라북 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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