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CES'서 주목해야 할 5대 핫 이슈는?


울트라북-슈퍼폰에 시선 집중…NFC에도 관심

[원은영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미국가전협회(CEA) 주최로 해마다 개최되는 CES는 주요 IT관련 이슈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IT업계는 물론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몇 년 전 CES에선 넷북과 3DTV, 그리고 전자책이 이슈였다. 지난 해엔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가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올해 CES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주요 IT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허핑턴포스트는 CES 2012의 주요 화두로 다음의 5가지 기술에 주목했다.

◆울트라북-패블릿, 올 기대주로 부상

가장 먼저 꼽힌 것은 역시 울트라북이다. 울트라북은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 빠른 처리 속도와 긴 배터리 수명이란 장점에다 가격까지 저렴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애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컬트오브맥은 '맥북 에어'의 성공에 힘입어 울트라북이 대거 등장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인텔은 맥북에어와 경쟁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울트라북 개념을 도입한 윈도 노트북을 출시했다. 레노버, 에이서, 도시바 등 주요 제조업체들도 앞다퉈 울트라북을 내놨다.

영국 IT 매체 PC프로에 따르면 전세계 주요 PC 제조사들은 이번 CES에서 약 30~50개의 울트라북을 전시할 예정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결합한 패블릿(phablet)도 관심의 대상이다. 패블릿은 태블릿 만한 화면 크기에 스마트폰의 전화기능을 접목한 신개념 기기다.

월스트리트저널 산하의 IT 전문 매체 올싱스디지털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패블릿이란 신조어가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5.3인치 안드로이드 기기로 화면 위에 손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S펜'이 기본 제공된다.

갤럭시 노트는 올해 상반기 내 미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2위 통신사업자 AT&T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일부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이번 CES 때 갤럭시노트 미국 출시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세 번째는 슈퍼폰이다. 슈퍼폰이란 중앙처리장치(CPU)나 스크린 화질 등 하드웨어 사양이 보다 강력해진 스마트폰을 일컫는다.

지난 해까지만 하더라도 슈퍼폰은 듀얼코어 ARM 칩셋에 HD급 영상을 지원하고 4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이미 다 충족된 사양들이기 때문에 올해 화두가 된 슈퍼폰은 쿼드코어 CPU와 HD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의 강력한 카메라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크크런치는 지난해 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2012년 윈도폰 로드맵을 기사화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MS는 올해 쿼드코어 CPU를 장착한 슈퍼폰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때에도 슈퍼폰이 정확히 어떤 조건에 붙여지는 이름인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NFC, 모바일 결제 새 바람 몰고 올까?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역시 이번 CES에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OLED는 일반 발광 다이오드(LED)나 LCD보다 생생한 화면과 빠른 응답속도, 저소비 전력 등의 장점이 있다.

OLED는 2007년부터 등장해 작은 사이즈 크기의 TV나 다른 멀티미디어 기기에 적용돼 왔다. 하지만 OLED를 적절한 가격 범위 내에서 큰 화면에 적용시키는 데에는 그간 기술상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 LG전자가 이번 CES에서 세계 최대 크기인 55인치 3D OLED TV를 공개한다고 발표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OLED TV는 화면의 최소 단위인 화소를 제어하는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소자를 켜고 끌 수 있어 소비전력 효율이 뛰어나다고 LG는 설명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근거리이동통신(NFC) 기술이다. NFC란 두 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를 10cm 이내로 접근시켜 양방향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기술을 말한다.

NFC 칩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결제 리더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카드나 은행계좌를 통해 대금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NFC는 모바일 결제의 국제 표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이동통신사업자와 단말제조사, 플랫폼 사업자들은 벌써부터 NFC 경쟁의 승리자가 되기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 월렛 등 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는 한편 '갤럭시S2'와 '넥서스S'를 시작으로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외 시장조사기관은 올해가 NFC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 시장의 원년이 될 것이며 3년 뒤인 2015년엔 NFC 시장이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의 ABI 리서치는 2016년에 출하되는 전체 단말기의 85%에 NFC 기능이 기본 탑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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