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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패신화' 매니지먼트 게임, 2012년도 '대세'


최소 월매출 10억원, 메이저 업체들도 매니지먼트 열풍 합류

[허준기자] 시장에 출시만 되면 큰 인기를 얻은 '불패신화' 매니지먼트 게임 열풍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네오위즈게임즈, CJ E&M 게임부문, KTH 등 여러 업체들이 내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매니지먼트 게임들을 개발중이다.

매니지먼트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 즐기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구단주'의 재미를 느끼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능력치가 서로 다른 선수들을 기용하고 팀을 꾸리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는 방식이다.

올해에도 매니지먼트 장르는 대세였다. 지난 2009년 공개된 '프로야구매니저'를 시작으로 '야구9단', 'FC매니저' 등이 시장에 등장해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다.

게임업체들의 매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엔트리브소프트에 월 최대 30억원 이상을 안겨줬다. 'FC매니저'도 올해 부진했던 한빛소프트에게 월 최대 10억원의 매출을 안긴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9단'도 자세한 매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소 월 15억원 이상은 벌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매니지먼트 장르에서 '불패신화'가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매니지먼트 게임들이 쏟아질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의신'이라는 매니지먼트 게임을 준비중이다. '야구의신'은 PC는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까지 완벽히 지원하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이 게임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뿐만 아니라 최근 축구를 기반으로 한 매니지먼트 게임 개발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TH는 '풋볼매니저온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풋볼매니저온라인'은 '악마의게임'으로 유명한 PC게임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온라인 버전이다.

이미 패키지게임을 통해 검증된 뛰어난 시뮬레이션 기능에 세계 유명 축구 선수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져 이용자들 사이에서 내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 예정이다.

또한 KTH는 축구 외에도 야구를 활용한 매니지먼트 게임도 준비 중이다. KTH는 스마트 기기에서 구동되는 '2012올스타 프로야구매니저'를 개발, 내년 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 E&M 게임부문은 '마구마구' 구단주모드를 준비하고 있다. '마구마구' 구단주모드는 지난 7월 이미 한차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검증을 마쳤다. 플레이모드에서 사용중인 선수카드를 그대로 구단주모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충분한 사용자 풀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니지먼트 게임 서비스를 준비중인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매니지먼트 게임이 많지 않아 출시만 하면 어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었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며 "내년부터 출시되는 게임들은 이미 시장을 선점한 게임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게임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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