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소프트, 유통 · 해외사업 강화 가속 페달

[김수연기자]지란지교소프트가 자회사와 해외지사 등을 잇따라 설립하며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이달초 일본과 미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유통 사업 강화 목적으로 자회사 (주)지란지교에스앤씨도 설립, 개인정보보호 및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방지 솔루션을 본격 유통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새로 설립한 자회사와 해외법인을 통해 '상품성은 있으나 유통력이 부족해' 시장에 덜 알려진 보안 솔루션들도 발굴, 시장에 알리고 적극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지란지교에스앤씨(대표 남권우)는 지란지교소프트의 보안사업부문 내 일부 영업조직을 분리시켜 만든 솔루션 유통 전문 기업으로 개인정보보호법과 디도스 공격 방지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방지 방지 솔루션 'PC필터' 와 '웹필터'를 비롯, DB암호화와 접근제어 솔루션인 '시큐어DB'와 '페트라', 좀비PC 탐지치료 및 디도스 공격 방어 모의 시뮬레이션 장비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유통하고 보안 솔루션의 구축부터 사후관리까지 종합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초 설립한 일본 지사는 지사 설립전부터 지란지교소프트의 전략적 해외 사업 거점 역할을 해 온 곳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웹파일서버 '기가팟'(국내명 오피스하드)과 스팸 메일 차단 솔루션 '스팸스나이퍼' 등을 판매하며 매년 2배의 성장을 이뤄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일본 지사 설립으로 일본내 유통 제품의 기술지원을 강화할 수 있고 한국의 좋은 소프트웨어를 일본 시장에 효과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 대한 주도면밀한 분석으로 현지시장에 맞는 제품들은 추가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법인에서는 올해 초 국내에 출시했던 모바일 문서 탐색 솔루션 '다이렉트리더'를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다이렉트리더는 국내 출시 당시 하루 만에 아이패드 무료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던 제품으로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이 강력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목표 중 하나인 2014년 세계 100대 SW기업이 되기위해 해외 사업 강화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하고 "해외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공격적이고 활발한 해외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전과 열정으로 시작해 올해로 17주년을 맞은 지란지교소프트, 2014년 세계 100대 SW 기업을 목표로 하는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수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국산SW, 해외 가능성 입증할 것"…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사장

• 한국정보인증-지란지교소프트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