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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유작 '애플TV', 어떤 모습일까?


보스 비디오웨이브와 비슷한 컨셉

[안희권기자] 스티브 잡스가 이달초 사망하기 앞서 차세대 애플TV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는 얘기가 스티브 잡스 전기에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통합형 TV를 개발하려고 했고, 마침내 이를 구현했다"고 아이작슨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올딩스디지털은 글로벌 이쿼티 리서치 트립 크로드리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차세대 애플TV가 보스 비디오웨이브(Bose VideoWave) 통합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애플 HDTV는 보스 비디오웨이브처럼 제품을 단순화하고 선들을 없애고 화질과 음질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애플 HDTV는 기존 TV와 다른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모습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로드리 애널리스트는 비디오웨이브가 3개의 케이블을 필요로 하는 데 반해 애플 HDTV는 하나의 케이블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TV 본체에 16개의 스피커를 내장하고도 아주 얇게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플이 내년 3월에 서로 다른 가격대의 3가지 HDTV를 출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6인치 보스 비디오웨이브 HDTV는 두께가 6인치(약 15cm)며, 16개 스피커를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이들 16개 스피커는 거실에서 별도의 외장형 스피커없이도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애플 HDTV는 이런 기능에 콘텐츠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아이튠스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클라우드를 비롯해 기존 애플 생태계를 HDTV에 연동시켜 애플 영향력을 TV 영역까지 확장했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애플이 TV시장에 진출할 경우 500억 달러에서 1천억 달러의 새로운 매출 창출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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