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도가니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문현구기자] 한나라당은 14일 최근 영화 '도가니'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광주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진상조사 및 피해자지원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현재 당 인권위원장인 김재경 의원(경남 진주을)을 위원장으로 해 부위원장에 이정선 의원(당 장애인위원장)과 김재원 법률지원단장을 선임했다.

또한, 위원으로는 김성회, 김옥이, 박영아, 이은재, 이화수 등 국회의원 5명과 김연호, 김태경, 김우찬 등 3명의 변호사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먼저 관련 자료수집과 기초조사 활동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광주 인화학교를 방문해 진상파악 및 피해자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인권위원회, 광주교육청 및 광주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을 찾아 피해자 지원대책 및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 측은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접수될 경우 당 법률지원단의 변호사들을 통해 적극적으로 무료 법률서비스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