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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국전자전서 '스마트-3D'로 격돌


KES2011 12일 일산 킨텍스서 개막…15일까지 계속

[김지연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표 전자업체들이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1에 참가해 글로벌 기술력을 뽐낸다.

KES2011은 12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돼 15일까지 계속되는 국내 최대 전자 및 IT 관련 전시회 및 컨퍼런스로 올해로 42회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가전은 물론이고 신기술과 혁신적 디자인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3D 콘텐츠를 통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 스마트 기기·반도체·디스플레이 선봬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 부스에서는 스마트TV, 스마트가전, 스마트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최첨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품도 함께 전시한다.

1,368㎡(413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46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48대와, 55인치와 46인치 스마트TV 16대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모뉴먼트(Smart Monument)'를 세웠다. 이를 통해 삼성 스마트기기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를 형상화했다.

75인치 세계 최대 3D 스마트TV와 55인치, 60인치 대형 스마트TV를 전시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TV 서비스인 스마트 허브, 스마트 검색, 소셜 네트워크, 웹브라우저, 3D VOD, 스마트기기간 콘텐츠를 공유하게 해주는 '올쉐어'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3세대 이동통신 대비 최대 5배나 속도가 빨라진 갤럭시 S2 LTE와 갤럭시 S2 HD도 많은 주목을 받을 제품이다.

윈도7 기반의 슬레이트PC 시리즈7과 게임 이용자에게 적합한 '삼성 노트북 시리즈 7 게이머'는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마트 식재료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냉장고와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전원을 끄고 켤 수 있는 스마트 에어컨, 고장 발생 때 스마트폰으로 제품의 이상동작을 진단하고, 자가 조치하는 스마트 케어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에는 스마트 그리드 기능이 내장돼 있어 제품 스스로 전력 소모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향후 시간·계절별 차등 요금제가 시행되면 전기료를 절감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함께 열리는 국제반도체대전(i-SEDEX)에서 지난 달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저전력 20나노급 DDR3 D램을 공개한다.

그외에도 듀얼코어 모바일AP, 업계 최고 속도 내장메모리(eMMC)와 800만 화소 스마트폰용 CMOS 이미지센서 등 고성능 모바일 솔루션을 함께 선보인다.

또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1)에도 참가해 고해상도, 저소비전력을 한층 강화한 태블릿과 모니터용 패널 등과 전기습윤 디스플레이(EWD, Electro Wetting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 3D 토털 솔루션 선보여

LG전자의 전시 화두는 지난 달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와 마찬가지로 '3D 토털 솔루션'이다. 전시장 입구에 370인치 규모의 초대형 3D LED 스크린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할 계획이다.

1,370m² 규모 부스에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등 시네마3D 풀 라인업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을 맞는다. LG전자는 편안한 관람을 위해 3D 안경을 2만개 가량 준비했다.

TV에서는 풀LED, 트루모션 480 헤르츠(Hz),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형 시네마 3D TV(모델명: LW9800)를 필두로 시네마 3D TV 풀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운다. 시네마 3D TV로는 최대 크기인 72인치 모델도 선보인다.

3D 통합 체험존(3D로 찍고 즐기고 간직한다)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3D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다.

옵티머스 3D 스마트폰으로 직접 3D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기기에 손쉽게 공유하기도 하고, 시네마 3D TV와 프로젝터를 통해 대화면으로 즐기거나 시네마 3D 노트북에서 편집해 저장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두 명의 사용자가 각각 다른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듀얼 플레이' 기능도 체험 가능하다. 듀얼 플레이 기능을 적용하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종류의 편광안경을 쓰고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을 나누지 않고도 각각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옵티머스LTE와 옵티머스EX, 옵티머스Q2 등 올 하반기 주력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도 전면에 나선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대화면에 IPS True HD(해상도 1280×72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이밖에 스마트폰과 결합해 제어가 편리해지고 친환경 기능을 개선한 스마트 가전 제품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전시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T851TBHSL)에서는 냉장고 앞에 붙어 있는 10.1인치 LCD 액정 화면에서 고객이 필요한 음식물을 직접 온라인으로 주묵하고 전자결재할 수 있는 웹 오더링 시스템이 공개된다. 기존의 LG 스마트 냉장고 사용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 다른 가전 제품도 인터넷,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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