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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대위, '박원순, 학력위조'로 선회


[문현구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13일 개시) 이틀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박원순 검증'이 학력위조로까지 번지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는 11일 오후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학력 위조 사실이 계속 늘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대 법대 위조에서 더 나아가 단국대 사학과 입학과 졸업도 불투명해 그의 학력은 총체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는 서울대에서 제적당한 이듬해 단국대 사학과에 입학 졸업했다는데 재학년도가 군 복무와 강원도 정선 등기소장, 사법연수원 및 대구지검 검사 시절과 대부분 겹쳐 학업을 제대로 이행했다고 보여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선대위 측은 박 후보의 서울대 학력과 관련해 법대 위조 물증도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의 저서들을 근거로 해 '악법은 법이 아니다'(2000년),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2003년), '야만시대의 기록'(2006년), '마을에서 희망을 만나다'(2009년), '마을이 학교다'(2010년), '마을 생태가 답이다'(2011년), '마을 회사'(2011년)에 모두 서울대 법대라는 학력기록이 적혀 있는 것을 '위조 물증'으로 꼽았다.

한나라당은 박 후보가 지난 19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다가 1학년 때 학생시위에 가담해 제적이 됐기 때문에 박 후보의 약력으로 알려진 '서울대 법대 제적'은 위조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당시 서울대 사회계열은 지금의 학부와 같아 박 후보는 1학년 과정을 마친 뒤 법학과, 정치학과, 경제학과를 택해야 했지만 1학년 재학 중에 제적되는 바람에 학과를 선택하지 못했다.

이 같은 사실을 근거로 나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 측은 면밀히 검토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가 출판사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을 바꾸고 있으니 기가 막힐 기만과 위선이다"고 비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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