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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국내는 좁다, 이제 해외로!"


수익 강화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강은성기자] "5년후 5조원의 기업 가치를 내는 회사가 되려면 이제 좁은 국내 시장에서 바둥거릴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합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11일 을지로 SK플래닛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방과 혁신을 통한 상생협력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력한 '수익원'이 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지난 10월1일 SK텔레콤 자회사로 출범한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등의 플랫폼과 뉴미디어(호핀), 상거래(11번가), 미래유통망(이매진)등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업 혁신 및 신규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러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 강화로 SK플래닛은 5년안에 매출 3조5천억원, 기업가치 5조원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 T스토어는 9월말 현재 가입자 960만명, 등록콘텐츠 19만 건, 월 다운로드 4천500만 건, 월 거래액 85억7천만원을 달성하고 있다.

SK플래닛은 다양한 개발자 지원 정책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모바일 컨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는 한편 안드로이드OS를 중심으로 올해 안에 일본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SK플래닛은 현재 SK텔레콤 가입자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T스토어를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보다 확대하고, 국내외 거래가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는 글로벌 앱 장터로 진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SK텔레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던 T맵도 KT나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서 10월내 제공한다. 12월말까지 월 사용료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료는 내년 1월 유료화 전환시점에 확정할 예정이다.

뉴미디어 사업은 모바일, TV, PC 등의 다양한 화면에서 동영상을 이어볼 수 있는 '호핀' 서비스를 보다 발전시켜 개인화된 크로스미디어 플랫폼으로 완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류로 인해 한국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SK플래닛의 또 다른 주요 사업인 오픈마켓 11번가는 QR코드 전문매장 'Q-스토어' 등과 결합해 온오프라인, 모바일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장터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은 특히 정부, 통신사, 카드사 등과 함께 NFC에코 시스템을 구현해 N스크린 커머스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개방과 협력을 기반으로 그동안 SK텔레콤에서 성공했던 플랫폼 사업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고 오픈 플랫폼 시대를 보다 공격적으로 선도하겠다"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의 경쟁우위가 아닌 해외시장의 플레이어들과 경쟁해 국가적으로도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찾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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