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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위기 탈출구 보인다..코스피 1,759선 회복


[이부연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750선을 회복했다.

유럽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방안 발표와 독일 메르켈 총리의 자본확충 촉구발언 등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미국과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장 시작부터 강세로 시작했다. 증시 대만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 했다.

7일 코스피는 전날 보다 49.45포인트(2.89%) 뛴 1759.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이틀 연속 4천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천709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비차익거래와 차익거래로 모두 매수물량이 들어오며 총 2천44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7천억원 이상 순매도 하면서 어제에 이어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오늘 오전 예상치를 상회한 3분기 실적 발표로 장중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유럽 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이 4~5% 오르는 등 은행주가 상승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4~8% 오르는 등 유럽발 훈풍으로 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GS 가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4~5% 뛰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어제 하락했던 자동차 관련주도 반등했다. 포스코와 삼성생명,한국전력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상승했다.

그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해외 수주우려 등으로 낙폭이 컸던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6~9% 오르며 이틀째 상승했다.

다음과 NHN 등 포털주들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정부규제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 6일 6일 국회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사덕 한나라당 의원은 "네이버와 다음은 신문사들의 콘텐츠로 수익을 얻고 있는데 지역신문사들의 경영이 어려워 졌을 때 이들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 전날 보다 11.46포인트(2.66%) 오른 442.64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80원 내린 1,178.50원으로 마감해 반등 하루만에 하락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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