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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남긴 특허 313개


많은 특허 자신의 이름으로 보유…빌 게이츠는 9개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5일(현지시간) 사망한 스티브 잡스는 IT로 세상을 편리하게 바꾸고자 했던 '혁신 아이콘'이었다.

그의 혁신 의지는 1984년 첫선을 보인 매킨토시부터 그의 유작이 되고 만 최근의 아이폰4S까지 실제 제품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그가 애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팀 쿡에게 물려준 이튿날인 지난 8월 25일 뉴욕타임즈, 포춘 인터넷판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 DB에 등록된 애플의 특허는 총 1만1천112개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중 개발자 이름에 스티브 잡스가 오른 것이 313개다.

또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에 따르면, 이중 33개의 특허는 여러 개발자 가운데 스티브 잡스가 주도 인물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잡스의 특허는 아이폰과 같은 애플의 상징적인 제품 뿐만 아니라 애플 매장에 설치된 유리 계단(glass staircases), 파워 어댑터, 다양한 아이팟 모델을 위한 종이 상자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뉴욕타임즈는 이 사실을 맨 처음 보도하면서 스티브 잡스가 제품 개발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신경을 써왔는 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또 스티브 잡스의 특허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같은 유틸리티 특허가 아니라 디자인에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잡스가 제품의 외관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해왔는 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신문은 특히 잡스가 보유한 특허 수는 기술 혁신으로 성공한 다른 대부분의 기업의 CEO가 확보한 특허보다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특허 가운데 빌 게이츠의 이름이 들어간 것은 9개에 불과하며, 구글의 공동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구글 특허에 이름을 올린 것도 12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 테크크런치는 이중 '유리 계단' 등 7개의 특허에 대해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특허(Iconic Patents)라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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