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특허전쟁' 중국으로 확대하나?


중국에서 아이폰 등 40개 디자인 특허 등록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최근 안드로이드 진영과 벌이고 있는 특허전쟁을 중국으로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일 중국에서 40개의 디자인 특허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짝퉁 애플 제품이 범람하고, 특히 애플 제품을 파는 '애플스토어'마저 짝퉁이 나타남에 따라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특허전쟁 장소를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애플 특허 전문 사이트인 '페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에 따르면, 이번에 애플이 중국에 새로 획득한 특허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 상하이에 있는 애플스토어 설계 등 애플 제품 37개와 관련된 것들이다.

이중 대다수는 유저 인터페이스(UI), 스피커 등 아이폰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모바일 광고인 'i애드'와 관련된 게 3개, 아이팟 나노와 과련된 것이 9개, 맥북에어 관련된 디자인 특허도 4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애플이 맥북에어에 대한 특허 등록을 확대한 것은 대만의 울트라북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울트라북은 인텔이 차기 노트북 제품군으로 밀고 있는데, 최근 전시회 등에서 대만의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선보인 다수의 울트라북 제품이 맥북에어와 디자인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은 또 최근 중국에서 짝퉁 애플스토어가 다수 발견된 것과 관련해 애플스토어 매장에 대한 전체 디자인에 대해서도 특허를 등록했다.

/로스앤젤제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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