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가을 필드위에도 복고바람

[홍미경기자] 푸른 하늘아래 짙은 초록의 필드위를 가르는 호쾌한 샷을 보고 있노라면 일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이 단숨에 날아가는 듯 시원하다. 무더위도 지나가고 바야흐로 가을이 성큼다가 왔으니 슬슬 필드에 나갈 채비를 해야겠다.

올 가을 필드위에는 복고 바람이 거세다. 레드, 오렌지, 옐로우 등 화려한 컬러가 복고와 만나 톤다운되고 체크 등이 패턴이 강화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여기에 편안한 라운딩을 돕는 스마트한 기능까지 더해진 똑똑한 골프웨어가 대세다.

◆ 가죽-퍼-패딩, 일상복과 골프웨어의 만남

윌링 이동수(Willing leedongsoo)에서는 필드와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한 골프 웨어'를 선보인다. 골프웨어와는 거리가 멀 것 같은 퍼와 가죽 아이템이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 겨울에도 매서운 추위와 그 추위 속에서도 스타일을 살려 줄 퍼와 가죽제품은 골프웨어를 일상에서도 믹스매치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니트가 면, 울, 캐시미어 소재의 컬러풀한 티셔츠와 니트 베스트, 암워머 셋트, 케이프 스타일의 패딩 등 디자인과 디테일에 신경을 쓴 제품이 다수 선보여질 예정이다.

◆ 화려한 패턴으로 복고무드 강조

복고무드 하면 떠오르는 체크무늬 등 화려한 패천이 이번 시즌 필드위에서는 더욱 강세를 이룰 예정이다.

헤지스 골프에서는 '시그니처 클래식'을 테마로 클래식의 시그니쳐인 체크 모티브를 적용했다. 깅엄체크, 타탄체크, 아가일 패턴을 비롯하여 기본 모티브가 된 가을의 하운드 투스(hound tooth check)와 겨울의 페어아일(Fair isle)이 적용되어 신선한 룩을 선사하며 전체적인 룩은 클래식 본연의 패턴과 의미에 포커스를 둔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TEAM 헤지스 골프'의 최나연, 홍진주, 홍순상 선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HG' 라인은 액티브한 컬러감과 활동적인 절개로 기능성을 최대화 해 스코어 향상에 효과적인 아이템을 선보인다.

◆ 영국의 전통적인 클래식하고 우아하게

연령대가 낮아진 골퍼들이 늘어나면서 화려한 원색 위주의 골프웨어가 부담스럽기도 한 중년의 골퍼들. 이들을 위해 닥스 골프에서는 올 가을 영국의 전통적인 클래식함과 우아함을 담아냈다.

이번 시즌 닥스골프 화보에 참여한 손태영은 아가일, 하운드 투스, 글렌, 타탄 체크 등 클래식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체크 패턴에 톤 다운된 컬러 팔레트를 조합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완성했다. 니트와 플란넬과 같은 포근한 소재로 과거의 향수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현대적인 시크함을 더해 고급스럽다.

이러한 다채로운 느낌의 클래식 룩은 가을, 겨울 필드는 물론 다양한 레저활동에서도 착용가능하며 일상에서도 품위와 센스를 표현해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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