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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추석 성수용품 취급업소 269곳 적발


[정은미기자] 추석 성수품을 취급하는 식품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위생기준 등을 위반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추석 성수품 등 식품 취급업소 1만845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된 296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는 등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에 많이 소비되는 제수 및 선물용 식품 제조업체와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 유통업체, 귀성객이 주로 이용하는 철도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도로변 휴게소·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적발 내용을 보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60곳 ▲생산·작업 기록 미작성 54곳 ▲담당자 건강진단 미실시 51곳 ▲표시기준 위반 35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25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21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시설기준 위반 등) 39곳 ▲무신고 영업 11곳 등이다.

또 제수 또는 선물용 식품 2천831건을 수거해 이 가운데 1천592건을 검사한 결과 산가(酸價; acid value) 초과, 내용량 부족 등으로 1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천239건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중국 등에서 제수용 식품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고사리·도라지·밤 등 농산물과 당면·청주·인삼제품 등 가공식품에 대한 통관 검사를 강화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추석 차례 음식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5일부터 9일까지 차례 음식 인터넷 판매 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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