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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기업, 전자정부 수출지원 정책 만족도 '85점'


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 '정부통합전산센터' 꼽아

[구윤희기자] 국내 IT서비스 기업들은 정부의 전자정부 수출지원 정책에 대해 85점의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월 20일부터 28일까지 삼성SDS, LG CNS, SK C&C, 포스코ICT, 현대정보기술 등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하는 IT서비스 기업 임직원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간 협력 및 수출지원이나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한 개도국 초기시장 개척 지원 등 행안부가 추진해 온 전자정부 해외수출 지원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는 전년대비 5점 상승한 85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우리나라 전자정부시스템 중 가장 국제경쟁력 있는 시스템으로는 ▲정부통합전산센터(24%) ▲우편물류시스템(17%) ▲전자조달시스템(14%) ▲전자통관시스템(13%) ▲전자특허시스템(10%) 등이 꼽혔다.

앞으로 발굴해야 할 시스템으로는 주민정보 및 주민카드시스템(22%), 전자여권시스템(21%), 재난정보시스템(20%), 출입국관리시스템(19%) 등이 추천됐다.

전자정부 수출 전략 지역으로 꼽힌 곳은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또한 전자정부 해외 수출을 위해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지원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선 정부간 협력을 통한 전자정부 사업 발굴 및 수주지원(44%)이 1위로 조사됐으며 국내 IT 기업간 과대경쟁 방지(18%), 전자정부 상품화(1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자정부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이유로는 전자정부 해외시장의 특수성(46%)과 국내 IT기업의 해외마케팅 역량 부족(23%) 등을 지적했다.

한편 행안부는 UN 전자정부 1위가 국익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전자정부 수출 2억불 달성 전략'을 수립·시행 중에 있으며, 한·파나마 정보화 MOU 체결(4월), 한·베트남 IT협력센터 개소(5월) 등 정부간 협력을 통한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행안부 장광수 정보화전략실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하반기에는 외국 장·차관 초청연수를 추가로 실시하고, 정보화 MOU 체결을 확대하겠다"면서 "전자정부 수출 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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