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이는 휴양지에서는 전염성 눈 질환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 또 잦은 야외 활동으로 인한 자외선 노출 역시 눈 건강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 많은 피서지, '전염성 눈 질환'에 주의
대다수 사람들이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워터파크, 해수욕장, 계곡 등을 꼽는다. 하지만 이들 물놀이 장소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세균성 전염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 유행하는 눈 질환들은 전염성이 몹시 강해 사람들이 밀집된 장소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물놀이시 전염성 눈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비비지 않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시력이 안 좋은 경우 미용상의 문제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눈 질환에 감염될 위험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콘택트렌즈를 매개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가 옮을 수 있기 때문.
아울러 염분이 있는 바닷물이나 소독 성분이 있는 수영장 물을 흡수한 렌즈는 또 다른 안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콘택트렌즈보다는 세균 및 바이러스를 차단해줄 수 있는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콘택트렌즈를 불가피하게 착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가급적 일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사용 후 흐르는 물에 눈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여름철 자외선, 눈 건강엔 '독(毒)'
특히 백내장은 안구에 자외선이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휴가철이면 자연히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줘야 한다.
따라서 바캉스 야외 활동시에는 반드시 눈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일상 생활에 착용하는 안경에 UV코팅을 해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기능성 렌즈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에실로코리아 관계자는 "건강한 눈을 위해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은 필수"라며 "기능성 안경 및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하면 건강하게 휴가를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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