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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면 보안 솔루션 업체 인수" …최을락 인포섹 사장


 

SK그룹을 대상으로 보안 사업을 펼치던 인포섹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SK 이외의 대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벌일 태세다.

삼성 그룹을 대상으로 보안 사업을 펼치다 이를 기반으로 대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큐아이닷컴과 엇비슷한 모습이다.

최을락 인포섹 사장은 "SK그룹을 대상으로한 보안 사업은 이제 안정단계"라며 "올해는 대외 사업 비중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별화하는 인포섹의 전략"이라며 "이를 위해 ▲ISAC 사업 강화 ▲보안관제분야의 영역 확대 ▲ 솔루션 부문 보강 등을 집중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ISAC 사업에 대해 "지난해 ISAC 사업을 추진했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며 "올해 방법을 바꿔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 고 밝혔다. WW@LERT Network ISAC을 한국에 연계한 KS/ISAC에 다른 기술을 결합해 패키지 서비스를 만드는게 최 사장이 생각하는 ISAC 전략의 기본틀이다.

보안 관제는 중장기 사업으로 생각하는 분야. 최 사장은 "국내 여건상 아웃소싱이 당장 활성화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안 관제 사업을 지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SK그룹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구축했고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에 대기업 관제를 위한 노하우는 충분하다" 고 자신했다. "SK와 우호적인 대기업을 공략한다면 대기업 보안 아웃소싱 시장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솔루션 사업 강화도 중요한 분야로 판단한다. 현재 ISS의 침입탐지시스템과 IBM 티볼리를 공급하고 있지만 무게가 다소 떨어진다는게 그의 설명. 솔루션 사업과 관련 최을락 사장은 "현재 국내 솔루션 업체 인수와 무선PKI 자체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최을락 사장은 "올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상반기까지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매출이 달성될 것" 이라며 "기회가 오면 정보보호전문업체 선정에 참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인포섹의 강점으로 ▲SK그룹이란 대형 시장 ▲SKC&C의 IT인프라 활용 ▲대기업에서 축적한 서비스 프로세스를 꼽았다. 단점으로는 ▲짧은 역사 ▲대기업 계열사란 고정 관념을 지적했다.

최을락 사장은 보안 전문가는 아니다. 하지만 유공과 SK C&C에서 감사와 전산부장으로 활동하며 보안과 간접적인 인연을 맺어왔고 지난해 5월부터 인포섹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

보안 전문가가 아닌 보안을 밖에서 바라봐온 최을락 사장.

그는 국내 보안 산업과 관련 "양적으로는 성장하고 있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단계" 라고 평가했다.

황치규기자 de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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