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구글코리아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위치정보수집과 관련, 구글의 자회사인 모바일광고업체 '애드몹'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구글 자회사 애드몹의 위치정보 수집 의혹과 관련, 한국에서 애드몹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글코리아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80만명의 개인위치정보를 불법 수집한 3개 모바일 광고 대행업체 수사와 연관돼 있는 것"이라며 "애드몹 역시 사용자의 위치를 불법수집했다는 혐의를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드몹은 국내에 지사가 없기 때문에 구글코리아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구글코리아를 통해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80만명의 개인위치정보를 수집한 김 모씨 등 3개 모바일 광고대행업체 대표를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지역 맞춤형 광고를 제공, 6억5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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