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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2012년 생산 전 차종에 SKT T맵 탑재


멜론 서비스도 기본탑재…차량용 T스토어도 개발

[강은성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012년부터 생산하는 전 차종에 SK텔레콤의 지도 및 교통정보 소프트웨어 'T맵내비'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르노삼성자동차는 27일 제휴를 맺고 T맵내비를 비롯해 음악서비스인 멜론 등 SK텔레콤의 다양한 서비스를 르노삼성차에 기본탑재키로 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일반 내비게이션을 기본 탑재해 출고한 적은 있었지만 통신사의 서비스를 기본탑재한 것은 처음이다.

양사는 T맵내비를 비롯해 다양한 모바일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차량과 연계함으로써,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P2C(Phone to Car) 시장을 적극 선도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금번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상 비포마켓(차량에 미리 탑재하는 솔루션) 서비스는 사후 장착(애프터마켓) 대비 높은 수준의 품질 기준을 요구하며, 자동차 제조사의 경우 특히 고객의 요구가 매우 보편적인 상품에 대해서만 탑재를 고려한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볼 때 T맵내비의 비포마켓 진출은 서비스 경쟁력과 높은 고객 만족도를 입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비포마켓에 진출하게 되면, 더욱 크고 고급화된 시장의 확보로 매출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서비스의 품질보증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를 T맵내비에 탑재해 차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음악을 제공하는 차량용 멜론 서비스, 폰과 내비게이션 간에 사진,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심플싱크, 스마트폰 T맵의 즐겨찾기 리스트를 7인치 단말과 공유할 수 있는 T 데스티네이션 등을 우선 탑재하며, 향후 차량용 T스토어를 비롯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또 전국 1천여개 SK 주유소에 개방형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고객이 주유나 차량 청소를 위해 정차하는 5분여 동안 무료로 최신 맵, 도로정보를 업데이트해주는 'Air Map Update(에어 맵 업데이트)'서비스도 시행하는 등 차량연계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서비스 이용 중 발생하는 데이터통화료 및 정보이용료는 3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KT나 LG유플러스 이용객들도 T맵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정보이용료만 무료이고 데이터통화료는 내야한다.

이번 협력과 관련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자동차 사장은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는 높아지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사양, 특히 수준 높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존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적합한 파트너사를 찾던 중, T맵내비의 우수한 서비스가 르노삼성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이미지에 잘 부합함과 동시에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SK텔레콤과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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