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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확 빨라진' 4G LTE '첫 삽'


16일 시험전파 발사…연내 상용화 위한 광폭 행보

[강은성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두 회사는 각각 LTE 시험국의 허가 설치 승인 및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지난 16일 새벽 LTE 시험 전파를 발사했다.

SK텔레콤은 분당사옥 및 인근 지역에 LTE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LG유플러스는 경기 오산 지역에 4G LTE용 기지국과 광중계기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시작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4월 800MHz를 할당받아 저대역 주파수 기반 4G 서비스 준비를 할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시험은 LTE 상용망과 동일한 무선환경을 구축해 800MHz 대역의 LTE 네트워크 장비를 검증하고 개선사항을 파악, LTE 상용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실제 무선환경에서의 호처리, 최대 데이터 전송속도, 핸드오버, LTE망의 최적화 등의 시험을 통해 800MHz 주파수의 특성을 파악하고 LTE 시스템의 성능을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모두 올 하반기부터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TE는 데이터서비스에 적합한 기술방식으로 기존 3세대 대비 5~7배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SK텔레콤은 "올 7월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부터 올 7월이면 LTE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그동안 이동통신시장에서 800MHz 저대역주파수 운용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살려 압도적인 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K텔레콤 권혁상 Network부문장은 "지난 20여 년간 800MHz대역에서 쌓아온 세계 최고수준의 운영 노하우를 총 집결할 것"이라며 "중계기 등 기존 800MHz 대역의 장비를 LTE용으로 적극 활용해 지하공간, 실내공간 등에서 완벽한 커버리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이미 LTE 구축을 위해 1조7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투자 계획을 마련해 놨다"며 "그동안 고착화됐던 통신시장의 구도를 최상의 LTE 서비스 제공으로 바꿔놓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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