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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전 장관 잠적(?)…정무위 "청문회 당당히 나서라"


이성헌 의원, '저축은행 청문회 회피 의도' 질타

[김지연기자]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국회 정무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책임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 증인 출석요구를 받은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정무위가 출석을 요구했다.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이성헌 의원은 14일 오후 속개된 전체회의에서 "이헌재 전 장관이 13일 오전 가족과 함께 잠적하는 바람에 13일 오후에 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이성헌 의원은 국민들이 바라보고 있으니 떳떳하게 출석 요구에 응하라"고 말했다.

이성헌 의원은 "저축은행 부실화로 인해 공적자금 등이 17조원 가까이 들어가 있는 상태로, 이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는데 증인 출석을 요구받은 사람이 법망을 피하기 위해 잠적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부총리까지 지낸 분이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며 "국내에 계시다고 하니 이헌재 증인의 출석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무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진념 전 경제부총리,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포함한 증인 34명(기관증인 4인 포함)에 대해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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