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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국내 IT교육 6대 개선방안 마련


新IT교육모델 마련 및 확산·IT역량평가시험 도입 등 추진

[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14일 ▲新IT교육모델 마련 및 확산 ▲IT역량평가시험 도입 ▲대학평가제도 보완 ▲정보기술(IT)학과 구조개편 ▲초중등 IT교육 강화 ▲기업의 교육참여 확대 등 국내 IT교육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지경부는 新IT교육모델 마련 및 확산을 위해 전공과목 비중 확대, 인턴십 필수 교과목화, 졸업요건 강화 등이 포함된 '新IT교과과정 표준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한다.

이 표준안에 따르면 대학 졸업학점을 140학점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공과목 이수 비율도 6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아울러 수학·과학 비율도 20% 이상으로 높인다.

산학프로젝트, 인턴십 등의 활동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필수 교과목으로 전환하는 등 현장 평가를 의무화 한다.

그리고 IT역량평가시험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해 대학 졸업생의 역량을 측정한다.

지경부는 시범 테스트 실시후 모든 대학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며, 평가에서는 전공지식뿐 아니라 실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측정해 점수로 보여주는 시험 유형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 평가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IT서비스, 소프트웨어(SW)기업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문제를 출제하고, 시험 결과가 기업 채용시 가산점 형태 등으로 반영되는 방안을 함께 추진한다.

지경부는 대학평가제도 보완, IT분야에 특화된 대학평가제 도입을 추진하고 이르면 내년부터 각 대학의 IT교육 수준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강의평가·인턴십 등 교육의 질적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를 대학평가에 반영시키는 방안도 대학평가기관과 협의해 올해부터 추진할 예정이라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지경부는 국내 대학의 IT학과 구조개편도 병행해 대학이 원하는 경우, 기존의 IT학과를 시스템반도체, 3D, 원자력IT 등과 같은 새로운 학과로 개편하거나 전환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학과 구조개편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사립대학 구조조정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을 교과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고등교육과 마찬가지로 지경부는 초등 IT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지난 2008년에 폐지됐던 초중등 컴퓨터교육 의무화를 다시 부활시키는 방안과 IT과목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 영역에 포함시키는 방안의 검토도 교과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기업의 IT교육 참여도 확대한다.

지경부는 주요 IT기업의 대표들로 구성된 '서울어코드 클럽(가칭)'을 올 하반기에 설립하고, 이를 통해 기업의 인재상 공유, 기업이 원하는 공학교육 인증기준 제시, 기업의 인증활동 참여 등을 진행한다.

또 지경부는 'IT멘토링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기업현장연수 기회를 확대하고, SW·정보보안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고용계약형 학과에 대한 지원도 늘린다.

지경부 정보통신과 관계자는 "전공비중 확대, 인턴쉽 필수과목화 등 新IT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는 6월부터 보급할 계획"이라며 "IT인력양성사업 참여시 대학에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교수평가제도 개선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IT학과개편 등 관계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교과부 등 해당 부처와 협의 후, 지경부가 현재 수립 중인 '산업인력양성 대책'에 포함시켜 확정할 계획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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