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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동반성장 위해 협력사에 6천100억원 지원키로


13일 삼성그룹-협력사 동반성장 협약식 개최

[김도윤기자] 삼성이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에 총 6천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은 소유한 기술 특허를 협력사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인사 및 재무 교육, 전문 기술 교육, 경영자(CEO) 세미나 등 교육 프로그램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삼성은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9개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사장, 정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삼성은 이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재무건전화를 위해 1천86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등 총 6천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에 월 2회 지급하던 현금성 대금 지급을 3회로 늘리기로 하는 등 협력사에 대한 결제조건 환경을 개선한다.

이 외에 ▲삼성 소유 기술 특허 협력사 무료 사용 허용 ▲협력사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 지원 등을 실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측에선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 박종우 삼성전기 사장, 오창석 삼성테크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계열사 중에선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SDS,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삼성물산이 참여했다.

또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이세용 회장을 비롯한 1, 2차 협력사 사장 165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식에서 삼성의 9개 계열사는 1차 협력사 3천21개 회사와 협약을 맺고 1차 협력사는 다시 2차 협력사 2천187개 회사와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2차 협력사와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1차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은 동반성장 지속 실천을 위해 ▲계열사별 전담부서 운영 ▲협력사 접점부서 임원의 인사고과에 동반성장 실적 반영 ▲원자재 가격변동에 따른 적극적인 단가 조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삼성은 인사 및 재무 교육, CEO 세미나, 기술직무교육 등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과 협력사, 정부의 3각 공조체제를 통해 협력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진정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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